대리코드란 무엇일까.
말 그대로 어떤 코드 대신에 칠 수 있는 비슷한 느낌의 코드이다. 앞서 봤던 3가지(IM7, IVM7, V7) 코드 말고 남아 있는 코드들(IIm7, IIIm7, VIm7, VIIm7(b5))은 각각 토닉, 도미넌트, 서브도미넌트들의 대리코드로 사용된다.
토닉의 대리코드
IM7(1도)의 대리코드: IIIm7(3도), VIm7(6도)
이 셋은 4화음 중 3화음이 같은 음이어서 아주 비슷한 소리를 낸다. 따라서 음악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IM7 자리에 IIIm7이나 VIm7을 넣어서 편곡을 해보자. 음악마다 다르겠지만 제법 어울리는 때가 많을 것이다.
도미넌트의 대리코드
V7(5도)의 대리코드는 VIIm7(b5) (7도)이다. 이 역시 4화음 중 3화음이 같은 음이다. 하지만 이 대리코드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. B를 루트로 한 G7/B 분수코드를 이용해서 도미넌트의 느낌을 남기는게 느낌상 더 낫기 때문이다.
서브도미넌트의 대리코드
IV7(4도)의 대리코드는 IIm7(2도)이다. 4화음 중 3화음이 역시 같으며 대리코드로 많이 사용된다. 대표적으로 풀 케이던스(Full Cadence)라고 불리우는 서브도미넌트-도미넌트-토닉(IVM7-V7-IM7) 이 진행에서 IVM7을 대신해 IIm7-V7-IM7으로 많이 사용된다. 이게 그 유명한 투파이브원이다. 이 중에서도 IIm7-V7의 진행은 작곡, 편곡 등에도 많이 사용되는 코드 진행으로 곡을 분석할 때 괄호로 묶는다.
리하모나이즈(Reharmonize)에 이 대리코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한마디 안에 원래는 CM7 하나였지만 CM7의 대리코드를 하나 덧붙여 CM7, Em7으로 바꾸어 단조로운 멜로디에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다.
참고로 이 내용은 요우후 타카시의 "기타로 배우는 음악이론"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며, 내가 공부하고 기억하고자 정리할 겸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에 정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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